아무리 오랜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원하는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분명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특히 시험을 준비하거나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무작정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 효율적인 공부 습관을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이제는 단순히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닌, 집중력을 유지하고, 계획을 관리하며, 효과적으로 복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스마트폰 앱만 잘 활용해도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간관리, 루틴 설정, 반복 복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앱 3종을 추천드리며, 각각 어떻게 공부 효율을 높여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플래너 + 타이머의 조합: "TickTick"
**TickTick(틱틱)**은 할 일 관리와 시간 추적, 집중 타이머 기능이 모두 결합된 올인원 생산성 앱입니다.
일반적인 할 일 앱은 할 일을 적어두고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TickTick은 Pomodoro(뽀모도로) 타이머를 활용한 시간 추적 기능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 오전 9시에 수학 1시간
- 10시에 영어 단어 외우기
- 오후 2시에는 복습 및 문제 풀이
이렇게 시간 단위로 할 일을 설정하고, 타이머와 함께 실제 수행 시간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완료한 할 일과 실제 소요 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통계로 보여주기 때문에, 학습 루틴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반복 일정, 위젯 기능, 태그 분류 기능 등이 뛰어나 단기 시험 대비뿐 아니라 장기 학습 계획 관리에도 탁월한 앱입니다.
TickTick은 무료로도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플랜은 통계 및 고급 반복 기능을 강화해줍니다.
체계적인 시간 관리와 실행 추적을 통해 학습 흐름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디지털 플래너’라 할 수 있습니다.
2. 복습 주기 완벽 지원: "RemNote"
많은 학생들이 ‘공부는 했는데 자꾸 까먹는다’는 문제를 호소합니다.
이는 대부분 복습 시기가 적절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억은 일정한 간격으로 다시 불러낼 때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며, **이 간격을 전략적으로 활용한 앱이 바로 RemNote(렘노트)**입니다.
RemNote는 학습 내용을 직접 입력하거나 플래시카드 형태로 만들면, **Spaced Repetition 알고리즘(간격 반복 학습법)**에 따라 복습 시기를 자동으로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오늘 외운 영어 단어는 3일 뒤에 한 번, 그 다음엔 7일 뒤, 또 그다음엔 15일 뒤에 다시 복습하라는 식으로 기억을 강화하는 최적의 타이밍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단순 암기뿐 아니라 개념 간의 연결, 질문-답변 방식, 하위 개념 분류 등 학습 구조화를 지원해 깊이 있는 이해와 정리 능력까지 동시에 기를 수 있는 앱입니다.
RemNote는 특히 의학, 법학, 수능, 토익 등 암기 중심 학습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간단한 UI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을 잘 활용하면, 단순 반복에서 벗어나 뇌 과학에 기반한 체계적인 복습 습관을 만들 수 있어 학습 효율이 비약적으로 향상됩니다.
3. 전반적인 학습 관리 루틴: "My Study Life"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시험이 다가오면 가장 필요한 건 **‘전체 일정과 공부 계획을 한눈에 보는 시스템’**입니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My Study Life(마이 스터디 라이프)**입니다.
이 앱은 기본적인 시간표 관리부터 시험일 카운트다운, 과제 마감, 알림, 휴강 일정까지 전반적인 학습 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특히 과목별 분류 기능과 주간 캘린더가 결합되어, 월간 일정과 주간 학습 루틴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어떤 과목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앱에 등록한 시험 일정과 과제는 자동으로 동기화되어, 놓치는 일이 없도록 알림을 줍니다.
My Study Life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모두에게 적합하며, 구글 계정으로 동기화가 가능해 기기 간 연동도 원활합니다.
별도 유료 결제 없이도 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이 앱을 활용하면, 단순한 일정 정리를 넘어 학습 우선순위와 목표 관리를 함께 할 수 있는 종합 시스템을 갖출 수 있습니다.
특히 방학, 시험기간, 중간·기말 대비 루틴을 정리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공부는 계획, 실행, 복습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효율을 발휘합니다.
오늘 소개한 TickTick, RemNote, My Study Life는 각기 다른 영역을 지원하면서도, 함께 사용할 경우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 TickTick으로 하루의 공부 계획과 시간을 정리하고,
- RemNote로 복습 주기를 자동화해 기억을 유지하며,
- My Study Life로 전반적인 학습 생활을 설계하면,
시험 전날 ‘아직도 해야 할 게 너무 많다’는 불안감 대신, 체계적이고 여유로운 학습 환경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공부는 양보다 질입니다.
그리고 질을 만드는 건 도구입니다.
이제는 종이 노트보다 스마트한 앱으로, 공부의 방향과 습관을 바꿔보세요.
성공적인 시험 준비는 바로 오늘, 이 글을 읽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